N이 살아남으려면
[소 개]
생각많은 사람은 살기 힘들다. 생각이 널뛰면 스스로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힘들다. 예민한 은둔형 super N이 공부도 잘하게되고, 회사도 잘 다니며,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배우자와도 잘지내며, 육아도 잘하게 된 찐비법을 공유합니다. 저자 think3936.
[목 차]
'과한생각이 날 괴롭게 해'
1. 머리카락만큼 많은 생각으로 괴로운 일상
2. 생각은 죄가 없고, 찌꺼기 같은 생각들
3. 나가고 싶어, 실현되고 싶어
4. 표현만 해주면 깊은 해갈을 느낀다
'N은 주로 예민하다'
1. 작은 소리에도 불편, 모든게 거슬려서 힘들어
2. 남들보다 빠르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3. 내 일상을 바꾼 [ 1.2.3.pray+give법칙 ]
4. 하지마, 절대하지마,뭐하러 하니?, 쉬어, 누워, 무조건 누워
'N은 옆사람에게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1. 스펀지, 인정하면 갓생 가능
2. 반드시 좋은 사람 만 두어야한다.
3. 불편한 사람은 내가 축복하면 사라진다.
4. 수면유도음악asmr, 긍정적 가사
'N은 혼자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다.'
1. 전기장판, 불끄고누워, 귀마개와 유튜브
2. 소수의 안전한 사람만
3. 분리된 공간, 특히 부모님과 분리되야한다
4. 육아까지 해야한다면
'N은 브레이크가 자주 걸린다'
1. 급한마음 버리기, 안된다면 '천천히~천천히~'
2. 집중할 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은 비공개 블로그
3. 머리가 뜨겁다면. 일시정지 후 괜찮아괜찮아
4. 눈감고 바로누워서 쇼츠도 없이
5. 평가에 취약, 드러내지 않아야 행복해진다.
6. 나눠먹으면 코끼리도 먹을 수 있다.
7. 얕게, 짧게는 암기
8.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N은 축복받은 자'
1. 흔들리는 풀잎을 보고도 옥시토신을 생성하는 자
(가성비 최대의 긍정적 감정)
2. 일 선택 기준은 기분( "아 좋다~"생각이 들면 그걸 계속하기
3. N은 사양좋은 컴퓨터
4. [1.2.3.pray+give] 법칙이면, 갓생 작업물, 과정도 쾌적
5. 잘만 활용하면 최고의 인생
[서 론]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자유로워지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think3936-
[본 론]
'과한생각이 날 괴롭게 해'
1. 머리카락만큼 많은 생각으로 괴로운 일상
N은 머리카락 만큼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며, 대화를 하고, 일을 하며, 심지어 잠을 자는 순간에도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은 자발적이기보다는 인터넷 팝업처럼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다. 팝업창은 한개에 여러개가 '파바박'소리를 내며 또는 뭉게뭉게 그림을 그리며 수개 생성된다. 이렇게 머리에 주렁주렁 수 많은 꽈리들을 들고 다니는 N은 삶의 질이 낮고, 실제로 신체화되어 두통이 잦으며, 작은 자극에도 놀라고 예민해서 방전이 빠르다.
2. 생각은 죄가 없고, 찌꺼기 같은 생각들
그런데 생각자체는 죄가 없다. 생각은 곧 아이디어고 일상이나 작업 등에 창의적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태어나기만 하고 빛을 발하지못한채 죽는 생각의 찌꺼기들이 문제다. 실행에 옮겨지지 않거나 발현되지 않는 생각들은 후라이팬에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때처럼 그대로 붙어서 정신을 혼탁하게 만든다.
3. 나가고 싶어, 실현되고 싶어
머리속에 생성된 생각들은 N의 머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나가서 자신들을 실현시키고 싶어한다. 시체처럼 사라지고싶지 않아한다. 이 생각들을 어떻게라도 표현해주면 N이 겪는 일상의 고통이 많이 해결된다.
4. 표현만 해주면 깊은 해갈을 느낀다
무조건 써야한다. 귀찮으니 펜과 종이는 없어도 된다. 카카오톡 메시지에 나에게 보내기 채팅, 또는 네이버 메일에 나에게 쓰는 메일로 생각에 있는 모든 것을 두서없이 쓰면 된다. 오늘 들었던 노래에 대해서 느꼈던 것, 어제 본 넷플릭스 예능을 보고 느꼈던 것, 일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어린시절 부모님께 서운한 점 등 장르불문하고 모든 것을 두서없이 적어내려간다. 쓰는 것 자체로 영혼은 생각에서 해방되고, 생각은 자유로워진다. 깊은 갈증의 해소를 느끼며 몸과 정신이 구름처럼 가벼워진다.
'N은 주로 예민하다'
1. 작은 소리에도 불편, 모든게 거슬려서 힘들어
N은 작은소리에도 불편하고, 모든 것이 거슬린다.사실 이는 N의 특성이라기보다는 극도로 예민한 사람들(hsp)에게 나타나는 모습이지만, hsp가 N과 만났을 때 이러한 모습은 극대화된다. 특히 몸이 조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지하철의 소음, 사람들의 대화소리, 업무 상대방의 표정과 톤이 모두 확대되어 입력되므로 이 모든 압박을 견뎌내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다. 비유를 하자면, 콘서트 장에 가본적 없는 어린아이가 혼자서 큰 스피커 아래에 길을 잃고 엄마를 찾는 공포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2. 남들보다 빠르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사실 능력자의 뒷면이다. N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일을 할 때면 대화의 상대방이 요구하는 논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표정과 전후상황을 감각으로 파악해 상대방이 원하는 비언어적 요구가 무엇인지도 캐치해내어 그에 대응하는 결과물을 줄 수 있다. 친구와 대화를 할 때에도 평소와 다른 표정의 친구에게 조심스레 격려의 말을 먼저 건네볼 수도 있고, 아이에게는 객관적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정서적 상상력을 전달해줄 수도 있다. N은 많은 생각을 짧은 시간에 하기 때문에 그만큼 캐치해내는 것도 많고 그에 따라 작업만 잘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다. N은 남들보다 빠르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자이다.
3. 내 일상을 바꾼 [ 1.2.3.pray+give법칙 ]
이 이야기를 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법칙은 내 일상을 내 인생을 모두 바꾼 마법의 주문이다. 이렇게 기도해라. 지금 대화 상대방이어도 좋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이어도 좋으며, 지금하고 있는 업무의 관련자여도 좋다. "1. 하나님. 이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해주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축복을 맘껏 누리게해주시고, 이미 마음은 천국에 있듯이 가볍고 기쁘며, 육신이 끝나도 꼭 그 영혼을 천국으로 이끄소서. 2. 그렇게 하기 위해 이 사람에 대하는 저의 말, 글, 표정, 얼굴빛을 주님 알려주시고 그렇게 해주세요. 3. 여기에 이 상황에 주님 임해주세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이 기도가 1.2.3. 기도이다. 이 기도를 하면 내가 장담하건데,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진심으로 기도했다는 전제하에) 쓸데없는 피해의식, 과대망상 등이 사라지고 육아와 업무가 편안하게 이루어지며 심지어 그 성과도 좋다.
give법칙은 내가 bts진을 알게되면서부터 받아들인 법칙이다. 넷플릭스 '기안장대환장'이 몇 주 연속 1위에 머물렀고, 독감에 걸려 누워있기만 하던 나는 이를 시청하였다. 기안84(김희민)이야 워낙 기행을 일삼는 사람이라서 놀랍지도 않았는데, 실질적 프로그램 제작자이기도한 기안84가 본인의 기행을 숙박객들에게 요구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의 신념을 잃으려던 차에, bts 진이 옆에서 자신이 궂은 일을 다 하면서 기안84가 본 취지에 맡게 프로그램을 민행할 수 있도록 정신과 체력, 멘탈을 지켜주었다.
절대로 쉬운 일정이 아니었다. 울릉도 바다 위에 부표처럼 떠다니는 펜션을 만들고, 그 위에 매일같이 들어차는 숙박객들의 식사를 해결해주고, 화장실도 청소하며, 수영장 세팅 등 상당히 많은 정신적 체력적 스트레스가 있는 체험이었다. 기간도 7일로서 전혀 길지않았는데, 진은 항상 좋은 컨디션과 미소를 유지하고 재밌는 유머와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가며 7일 내내 동일한 컨디션으로 직원으로서의 일을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모토를 잃어가는 사장을 잘 뒷받침하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나는 자존심은 없고 자존감은 높다.","나는 빠르게 수용하고, 금방 행복해진다.", "나는 내팬(아미)를 사랑한다.","나는 누군가가 나로인해 행복해하는 것을 볼 때 행복하다"고 누차 반복해서 말했다. 행동으로 보여준 그에게 그의 생각이 진짜인 것을 깨닫고 놀랐다.
이후 나는 그의 가치관과 인성에 반해 그의 팬이 되었는데, 그런 가치관은 나에게 "자존심은 없고, 자존감은 높으며, 빠르게 상황을 수용하고, 금방행복해지며,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어서 좋다."라는 가치관으로 변형발전했는데 그것이 "give법칙"이다. 진의 말처럼 내가 타인을 위해 무엇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함이 밀려왔다. 일을 할 때 조금더 열심히해서 그 일을 받아서 하는 다른 사람의 쾌적함을 생각하고, 지하철에서 사람이 붐빌때 몸을 살짝 수그려서 옆사람이 편할것을 생각하며, 길을 찾는 외국인에게 길을 알려주어 외국인의 편리함을 생각하니 그게 그렇게 청량하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새로운 행복을 알려준 진에게 감사하다.
일을 하든, 밥을 먹든, 대화를 하든, 육아를 하든 [1,2,3pray+give법칙]을 적용하니, 과장안보태고 힘든 일이 사라졌다. 내 삶은 바뀐 것이 없는데 하루하루 천국의 구름위를 가볍게 걷는듯하다. 속는셈치고 한번 해보라. 진짜다.
4. 하지마, 절대하지마,뭐하러 하니?, 쉬어, 누워, 무조건 누워
이렇게 [1,2,3pray+give법칙]을 사용해서 쾌적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다. 사람마다 체력이 다 다르고, 30대를 넘어가면 머리쓰는 것도 신체적 체력 소모로 다가온다. 이럴 때는 무엇을 더 하려고 하지말고 '무조건' 눕는다. 무조건 누워서 스스로에게 말한다. '하지마, 절대하지마. 뭐하러 하니? 쉬어.누워. 무조건 누워.' 반복적으로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러면 머리가 맑아지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느껴진다. 체력적 어려움, 두통에 부딪혔을때는 무조건 누워서 스스로에게 쉬라고 말한다. 마치 어린애가 울면 엄마가 달려와 우쭈쭈쭈 하며 애를 바로 들쳐안고 둥가둥가하면 아기가 바로 그치고 웃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반드시 지친다. 지치면 스스로를 지나치리만큼 안아주고 어리광을 받아주고 쉬게해줘야한다. 반드시 지나치리만큼 '다 그만둬! 하지마! 절대 하지마!'라고 말해야한다. 그래야 속의 자아가 말한다. '그..그정도로 힘든건 아니야 ;;; 다시 일할 수 있어.' 그러면서 다시 일어나게된다.
'N은 옆사람에게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1. 스펀지, 인정하면 갓생 가능
N은 스펀지이다. 듣는 유튜브, 보는 넷플릭스, 대화하는 상대방, 만나는 사람의 영향을 엄청 많이 받는다. 주변 색에 따라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같다. 상대가 무슨 말을 의도없이 해도, N에게는 그 말에 관련된 모든 생각이 자동생성되기때문에 그 생각들로 뒤덮이게 되고 자연스레 그 상대방의 영향을 많이받는 것이다. 이 점을 인정하고, 영향을 주는 것들을 모두 좋은 것들로 바꾸면 갓생이 가능하다.
2. 반드시 좋은 사람 만 두어야한다.
N은 스펀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변에 좋은 사람만 두어야한다.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그 영향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이 받기 때문이다. 회사나 가족 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팀을 이동해보거나 필요하다면 잠시 분리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불편한 사람은 내가 축복하면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불편한 사람을 만날 수 밖에없다. 사실 상대방은 괜찮은 사람인데, 내 안의 피해의식과 과대망상, 트라우마 등이 상대방의 말투, 표정, 생김새 등과 순간적으로 연결되면서 상대방이 괜찮을 수도 있다. 이러건 저러건 여하간 불편한 상대는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인데, 이럴때 상대방을 축복하면 거짓말처럼 즉각적으로 불편함이 사라진다. 위 1.2.3.기도를 그대로 적용해서, 꼴도 보기 싫은 그 상대방을 축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 그러면 놀라우리만큼 쾌적해지고 당신을 괴롭히던 생각의 마수, 사슬의 손가락이 순식간에 삭제된다.
4. 수면유도음악asmr, 긍정적 가사
우리는 이어폰을 끼고산다. 출퇴근시, 잠자기전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그 시간이 길기 때문에 어떠한 유튜브를 보느냐 역시 N에게 무한한 영향을 미친다. 수면유도asmr을 적극, 적극 추천한다. 굳이 자려고 하는 상황이 아니어도 추천한다. N은 생각이 많아서 남들보다 머리가 쉽게지친다. N은 출근길에만 해도 수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남들의 5배, 10배로 머리가 가동되고 있다. 이때 수면유도asmr을 듣고 눈을 감으며 출근을 하면 놀랍도록 마음이 안정되고 평안해지며 생각이 사라지게된다. asmr이 부담된다면 편안하고 무해하며 긍정적인 가사의 따뜻한 노래를 여러번 듣는 것도 역시 추천한다. 남들에게 그 노래는 지나가는 노래일지몰라도, N에게 노래는 머리를 관통하여 가슴 속에도 박힐정도로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에, 좋은 가사의 노래를 반복적으로 듣는 것은 N에게 좋은 에너지를 무한 생성해준다. 새소리, 자연음악 asmr역시 무척 좋다.
'N은 혼자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다.'
1. 전기장판, 불끄고누워, 귀마개와 유튜브
N은 무조건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다. N에게 자극은 꽃의 뿌리같아서 수 많은 꽃잎들을 바로 생성시킨다. 일반사람이 받는 자극과는 차원이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N은 모든 자극을 차단하고 어두운 방안에 누워 귀마개를 끄고 모든 소음을 차단한채 겨울에는 전기장판으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주어야한다. 아무런 소리도, 아무런 불빛도, 아무런 긴장도 없는 안전한 곳에서 N은 아무것도 하지않은 채 사지를 축 늘어트리고 숨만 깊게 들이마시고 쉬어야한다. 그래야만 충전된다. 남들은 좋은 티비를 보고, 어디 다른 곳을 가야만 충전된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자극인 N에게는 무자극의 방으로 혼자 들어가 쉬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다.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이러한 휴식을 가졌다면, 머리맡에 수면유도asmr을 조용히 틀고 휴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소수의 안전한 사람만
검증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만나는 것은 N에게 쥐약이다. N은 끊임없이 상대에 대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안전하고 무해하거나 또는 더 나아가 좋은 영향을 준다고 판단이 된 사람만 주기를 크게 해서 가끔 만나는 것이 좋다. N에 hsp를 가진 사람이라면, 3개월 전에 상대가 의도없이 한 말도 다음 3개월 뒤까지 기억해낼만큼 에너지소요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3. 분리된 공간, 특히 부모님과 분리되야한다
물리적 공간 분리가 중요하다. 회사도 집도 자신만의 안전공간이 있어야한다. 여의치않은 상황이라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공간을 최대한 분리하고, 학생신분을 졸업했다면 반드시 부모님과 분리되는 것이 좋다. 육아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분리가 쉽지는 않다. 아이는 끊임없이 보채고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라고 하더라도, 어떻게해서든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하루 30분이라도 분리되는 것이 좋다.
'N은 브레이크가 자주 걸린다'
1. 급한마음 버리기, 안된다면 '천천히~천천히~'
N은 브레이크가 자주 걸린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거나, 육아를 할 때 모두 공통현상이다. 일을 시작했음에도 갑자기 확인안한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는지 궁금해진다거나, 아이를 씻기면서 갑자기 쓰레기종량제봉투는 샀는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신기하리만큼, 이러한 다른 생각의 팝업창은 급한마음을 데리고 온다. 빨리 확인해봐야한다는 조급함으로 변하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걸때 스스로에게 '괜찮아, 천천히~ 천천히~'라고 속으로 계속 되뇌어준다. N의 마음 속에는 말 잘듣는 아기가 살고 있어서, 그렇게 또 말해주면 금방 괜찮아진다. 혹시 지금 생각난 것을 까먹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N은 늘 생각의 팝업창이기때문데 언젠가이고 종량제봉투체크라는 생각이 다시 떠오를테니 안심해도된다.
2. 집중할 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은 비공개 블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일하고 있는데 무언가 다른 생각이 자꾸 난다면 과감하게 폰을 잡아라. 네이버 블로그 앱을 깔고 비공개 설정을 하여 지금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두서없이 쓴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생각들을 일단 모두 나가게해주면, 생각들은 더 이상 머리 속에 있지 않게되어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
3. 머리가 뜨겁다면. 일시정지 후 괜찮아괜찮아
N들은 다양한 팝업창이 열리고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재생되는 하드웨어이기때문에 조금만 집중해도 피로해지고 머리가 실제로 뜨거워진다. 감기는 분명히 아닌데 머리가 뜨겁다면 올스탑 후 눈을 감고 의자에 머리를 기댄다. 스스로에게 말한다. '괜찮아~괜찮아. 괜찮아~괜찮아." 물을 마시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고 눈을 감으며 스스로에게 계속 되뇌이면 어느순간 머리가 다시 차가워지고 맑아진다. 이때 다시 일을 하면 된다.
4. 눈감고 바로누워서 쇼츠도 없이
정말 고강도로 집중해야하는 일을 하고나면 머리에서 김이나는 것처럼 뜨거워진다. 체온계로 쟀을 때 정상체온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느껴지는 열감과 두통에 힘들 수 있다. 그럴때는 내가 그만큼 일과 학업에 몰입했다는 증거이므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모든 자극을 차단시키고 휴식에 들어간다. 눈을 감고 바로 기대거나 누워서, 중요한 것은 유튜브 쇼츠를 절대 보지않고 쉰다. N에게 장시간 쇼츠는 쥐약이다. 남들보다 자극에 훨씬 예민한 N에게 쇼츠는 새로운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같다. 쉬려고 누워서 새로운 스트레스를 준다면 몸이 절대 회복될 수 없다. 쇼츠는 일하다가 약간의 도파민이 필요할 때, 각성용으로 짧게 짧게만 활용하자.
5. 평가에 취약, 드러내지 않아야 행복해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는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N이라면 연예인처럼 당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자리는 추천하지 않는다. N은 아주 작은 평가에도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익명의 사람들이 당신을 시간제한 불문하고 평가를 해댄다면 당신은 행복해질 수 없다. 연예인은 극단적인 예시이고, 이것과 결을 같이하는 취지로 공개되거나 판단되는 아웃고잉 직업은 추천하지 않는다. 조용한 곳에서 자신만의 공간에 몰입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좋을 듯하다.
6. 나눠먹으면 코끼리도 먹을 수 있다.
예민한 N에게는 과중한 업무는 시작하기도 전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시작하지도 않은 채, 업무가 얼마나 과중한지 그 압박감을 해결하느라 몇 시간이 지나도 일이 시작되지않는다. 그러나 N에게 작은 task는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 일을 무조건 작게 쪼개라. 아무리 큰 코끼리도 작고 작게 쪼개면 시간이 걸릴 뿐 다 먹을 수 있다. 일을 처음 중간 끝으로 나누고, 그 각 부분을 또 나눠서 그 나뉘고 나뉜 조각 부분만 한다고 생각하고 일에 착수하라. 정신차려보면 일을 끝내놓은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7. 얕게, 짧게. 암기할 정도로 중요
N은 자극에 예민할 뿐만 아니라 몰입력이 어마어마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팝업창에 완전히 들어가버려서 물아일체된다. 앞서말했지만 이런 N의 특성은 일반 사람들은 경험할 수 없고 느낄 수도 없는 것으로서 매우 귀한 것이다. 남들은 물아일체를 느끼려고 온갖 명상을 하거나 수련장에 가거나 하며 돈을 쓰는데, N은 자극이 들어오고 이에 대한 동기를 느껴 집중만 하면 스스로 몰입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 다만, 그 몰입이 너무나도 쎄서 빠져나올때 후유증이 조금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끝내거나, 정말 맘에 드는 영화를 보고나왔을 때, N은 그 안에 들어가서 기쁨과 슬픔, 절정과 쾌감을 다 느끼고 말지만 끝나고 나서는 일상생활과의 격차가 너무나도 커 우울해지고 만다. 진정 그러한 우울감을 감안하고서라도 몰입할 가치가 있는 것이면 상관없으나, 그정도가 아니라면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외쳐야한다. '얕게. 짧게. 여기서 끝.','얕게, 짧게, 여기서 끝.' 더 파지않는데, 더 깊게들어가지않는다. 가벼운 것은 가볍게만 즐긴다고 스스로의 안에 있는 큰아기에게 수없이 말해줘야한다.
8.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N의 또다른 특성은 무리이다. N은 무리한다. 자신의 정신적 체력적 에너지가 얼마나 소진되고 있는지 인지가 안되어 무리한다. 그 몰입되는 느낌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잉으로 살면 반드시 후유증이온다. 몸에는 일정한 수분이 항상 유지되어야하는데, 무언가에 꼿혀서 계속 커피를 마시며 열을 내며 수분을 증발시키변 결국 갈증에 목이 말라 쓰러지게된다. N은 꼿히면 무리하므로,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타오르면 위험하다. 몸은 일정량의 수분을 항상 찰랑찰랑 유지해야 한다.
'N은 축복받은 자'
1. 흔들리는 풀잎을 보고도 옥시토신을 생성하는 자
(가성비 최대의 긍정적 감정)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N은 그 사용법을 모르면 극도의 고통을 받는 자이지만, 사용법을 잘 알고 그대로만 사용하면 가성비 최대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축복받은 자이다. N은 거대한 백화점, 수 백만 원의 해외여행이 아니라, 바람에 흩날리는 풀잎, 부서지는 햇살만 봐도 옥시토신이 생성되는 자이다. 당신 자신이 그렇게 만들어진 대로 최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기만 하면 된다.
2. 일 선택 기준은 기분( "아 좋다~"생각이 들면 그걸 계속하기
N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이다. 어떠한 일을 해야 N이 행복할까? 거창한 탐구로 찾아지지 않고, 우리는 이미 리트머스 시험지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분'이다. 내가 누군가를 말로 도와주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면, 외국인에게 길을 도와주었을 때 벅차올랐다면, 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서, 언어로 하는 일을 선택하면 된다. 어떠한 노래를 듣거나, 어떠한 영화나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내안에 무언가가 강하게 반응했다면 그거다. 그것과 연관된 일을 하면서 내 기분이 어떤지 끝없이 되물으면서 찾아가면 된다.
3. N은 사양좋은 컴퓨터
N은 cpu의 과도한 운전으로 하드웨어가 쉽게 뜨거워지지만, 그만큼 사양이 좋은 컴퓨터이다. 한번에 수많은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그만큼 가장 좋은 출력물을 단시간내에 뽑아낼 수 있는 고사양 컴퓨터이다.
4. [1.2.3.pray+give] 법칙이면, 갓생 작업물, 과정도 쾌적(잘만 활용하면 최고의 인생)
앞서 정리한 [1.2.3.pray+give]법칙을 지금 당장 사용하길 간절히 바란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 앞에서 다리를 떨고 있는 사람때문에 집중이 안되는가? 짧게나마 그 사람을 축복하고 잘되기를 기도해라. 놀라우리만큼 그 사람이 귀엽게 보이면서 당신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의 기분 리트머스지로 당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일을 찾아서 무언가를 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당신은 일에서도 최고의 업적을 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 있어서도, 일상에 있어서도 친구, 가족은 물론 직장동료와도 쾌활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너무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 힘들었던 나는, 은둔형 칩거인이었으나 이상의 점을 깨닫고 연봉을 2배 올렸으며, 주변인들과도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의 늪에 사로잡혀 잠식되는 기분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내가 체험했고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며, 오랜 시행착오끝에 방법을 발견했으니 당신 역시 이를 체득하여 진정 자유로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