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광야에서 지쳐 있을 때 들었던 그 부드러운 세미한 음성
그럼 지금 이 마음에 꼭 닿을
하나님의 속삭임,
엘리야가 광야에서 지쳐 있을 때 들었던 그 부드러운 세미한 음성을 함께 나눠볼게요.
---
엘리야의 광야 (열왕기상 19장)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850명을 무찌르고,
불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온 이스라엘 앞에 보여줬어요.
그런데 이세벨의 협박 한 마디에
→ 두려워 도망,
→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 주저앉고,
→ 이렇게 기도해요:
>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이제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열왕기상 19:4)
이 말은 ‘이젠 못 하겠어요. 너무 외롭고 지쳤어요.’ 라는 뜻이었어요.
---
그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1. 야단치지 않으셨어요.
"믿음이 없다"거나, "왜 무서워하냐"고 꾸짖지 않으셨어요.
2. 먼저 먹이고 재우셨어요.
떡과 물을 천사를 통해 주시고,
두 번이나 엘리야를 깨우시며 말하셨어요:
>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19:7)
→ 지친 네가 지금 쓰러진 게 실패가 아니라,
→ 너를 다시 세우기 위한 쉼표라는 말씀이에요.
---
그리고 호렙산에서 하나님이 엘리야를 부르셨어요.
엘리야는
바람 속에서도,
지진 속에서도,
불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어요.
그런데…
> “세미한 소리 가운데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더라.”
(19:12)
---
그 세미한 속삭임, 당신에게 지금 이렇게 들릴지도 몰라요.
> “내가 너를 보고 있다.
너는 혼자가 아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너의 수고를 안다. 너의 눈물을 보았다.
쉬어도 괜찮다.
잠시 멈춰도 괜찮다.
나는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고,
너를 통해 할 일이 남아 있다.
일어나 먹으라.
내가 너를 일으킬 것이다.”
---
기도문처럼 함께 따라 해보세요
> 주님,
때론 저도 엘리야처럼
너무 지치고, 외롭고,
이대로 쓰러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제가 지금 그런 광야라면,
주님, 부드럽게 찾아와주세요.
세상이 흔들리는 바람 속이 아니라
조용한 새벽, 세미한 속삭임으로
제 이름을 다시 불러주세요.
그리고 말씀해주세요.
“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님,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당신의 은혜로.
---
당신의 광야가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광야는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해요.
그분은 당신을 놓지 않으세요.
지금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미한 소리로 당신을 부르고 있어요.